‘전주 청년키움식당’ 전주 청년들의 외식창업을 응원합니다

전주역 앞 갈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 1층으로 가면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이라고 적힌 식당이 나옵니다.​

전주 맛집 창업교육관 건물에는 1층 청년키움식당 전주점과 2층의 메뉴 개발실(베이커리실·카페 음료실), 제품 제조실, 맛 창업 조리실 그리고 3층의 창업 세미나실, 푸드 스타일링실, 푸드 콘텐츠 제작실 등이 있습니다.​

1층의 청년키움식당은 수개월에 걸쳐 여러 청년 외식 창업팀을 지원하는데요, 첫 번째 운영팀은 ‘늘봄’ 팀입니다. 늘봄은 ‘고객의 마음에 봄이 올 수 있도록 하자’를 사훈으로 삼아 항상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한다고 합니다.​

제과 제빵과 외식업을 전공한 지역의 여섯 청년들이 모여 호기롭게 청년키움식당 앞에서 함께 ‘시작!’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매주 피드백 회의를 거쳐 메뉴를 수정·개발하여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특산물인 ‘미나리’를 활용하여 간장을 베이스로 한 특제소스로 맛을 낸 ‘미우덮밥’과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고미우덮밥’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늘봄 국밥은 벌써 솔드 아웃입니다. 전주의 10미(味) 중 하나인 콩나물과 순대가 듬뿍 들어간 내장국밥은 다른 지역에서 비법을 직접 배워왔다고 하는데요, 이곳의 베스트 메뉴라고 해요. 정말 열정이 대단한 늘봄의 청년들입니다.

​

마침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요, 미니소바 세트 주문 후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를 하면 온도를 알려주는 텀블러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테이크아웃 시 용기를 가져오면 천연 수세미를 증정하는 ‘#용기내 챌린지’라는 좋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매장 안을 둘러본 후 날이 무척 더워 소바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을 마시니 더위가 싹 가신 것 같았습니다.

부엌에서 열심히 음식 준비에 한창인 늘봄팀입니다. 부엌 사진을 찍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식당 한 쪽에서는 빵도 판매 중이었는데요, 직접 베이킹을 하고 소스까지 모두 수제로 만든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2층 식품 제조 및 조리체험실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빈 공간이지만 곧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커피 머신과 개수대, 환풍구, 냉장고, 가스레인지, 진공포장기, 오븐까지! 요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청년키움식당 운영팀들이 식품을 직접 제조하거나 일반 시민들이 원데이 클래스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층은 ‘외식 창업 전문교육실’인데요 이름에 걸맞게 푸드 스타일링실, 푸드 콘텐츠 제작실, 브레인 스토밍실 등 컨설팅이나 교육, 제품 준비를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음식에 관한 어떤 독창적인 상상력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늘봄팀 운영은 6.30.(금)까지입니다. 늘봄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꼼꼼히 준비하여 앞으로 창업을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하니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겠어요! 동시에 다음에 이 공간에서 새롭게 운영할 청년팀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청년키움식당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 청년키움식당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25 금화빌딩1층

전화: 0507-1360-0568

운영: 11:00-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SNS: www.instagram.com/jj_incuba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