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저임금 최저시급 인상, 연봉 실수령액

​그렇지만 최저임금 상승은 단지 노동자들의 소득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4년 최저임금이 올랐다는 것은 사용자 측면에서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인건비라는 지출 부분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급하던 사용자들은 실질적으로 인건비가 2.5% 상승한 것과 같은 결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최근 전쟁 이슈와 공급 문제로 인해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기에 금리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최저시급이 2.5% 인상된 것은 이미 높은 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최근 2년간은 최저임금이 5% 가량 인상되었거든요. 만약 2024년 최저임금이 만원이 넘었다면, 자영업자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물론,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높아지는 물가 상승률에 대응하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 증가를 의미합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본 생활비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월급 인상은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저축이나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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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연봉의 실수령액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수령액이란 4대 보험료와 여러 세금을 제외한 실제로 입금되는 금액을 의미하는 것이죠.​

2024년 최저시급 인상에 따라 이제 월 실수령액이 최소 180만원 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제 합계가 20만원 이상 되는 것은 최저임금 연봉의 10% 수준으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관련하여 참고로,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165% 정도 수준이어야 연봉 4,500만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봉을 받는다 해도 실수령액은 320만원입니다. 따라서 실수령액 200만원대를 바로 벗어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 데이터를 참고하면, 대다수의 직장인들의 월 실수령액은 대략 200~300만원 사이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월평균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평균보다 높은 소득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령별이나 근속년수에 따라 변동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령과 근속년수가 높아질수록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이 5,800만원 이상이어야 월 실수령액이 400만원이 됩니다. 이 때 공제금액은 무려 647,150원이 넘어갑니다. 사실 이 정도 소득을 달성하는 것만으로도 통계청 소득 데이터 기준으로 중상위권에 해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구간에서 소득을 얻는 것은 상당히 잘 버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연봉 1억을 달성하면 월 실수령액은 대략 650만원 정도로, 공제 합계는 소득의 35%에 이릅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소득을 얻어도 월 천만원을 벌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간극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직장인의 연봉만으로 월 천만원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 정도 수준은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죠. 월 천만원의 소득 영역은 대체로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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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모으기 위해선 실수령액도 중요하지만, 지출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진정으로 돈을 모으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현금영수증 등을 활용해 지출 처리를 잘 하면, 실수령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일명 제13월급 때문이죠. 결국 실수령액이 전부가 아닌 것입니다. 2024년 최저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결국 미래는 개인의 행동에 달려있습니다.​